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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파이썬의 '파'자도 모르는 者입니다.

예전에 강좌나 ebook관련 자료모으는 것에 열중이던 때가 있어서, 외장하드나 구글드라이브에 올린 자료 좀만 찾아보면 기초부터 혼자 독학하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프로그래밍 자료든 뭔가 늘 시작은 같고 (Hello World따위 개나줘버려) 하다보면 지루하고 빨리 넘어가고 싶은데 지지부진하다 때려치우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파이썬 강좌나 ebook들 또는 ppt, pdf 자료들 수없이 가지고 있지만... 늘 위의 문제로 펼쳐보지도 못하겠습니다. ㅋㅋ


그래서 쉽게 깔리고 무료이며 가장 강력한 통합개발환경(이하 IDE)인 비주얼스튜디오 2017 Community를 사용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해당 언어의 기본문법조차도 모르는 제가 뭔가 수시로 코드를 실행해보는 과정에서 쓸데없이 콘솔창도 뜨고 디버깅 중지라든가 여러가지 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주얼스튜디오로 print(4*6) 따위를 하자니 뭔가 벼룩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느낌도 들고... blah blah


유려한 UI의 ATOM도 깔아서 잠깐 써봤었고 pycharm이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포켓몬 스멜도 나서(?) 과감하게 투박하지만 강력한 에디터인 notepad++(이하 npp)를 쓰기로 합니다.


npp는 주로 텍스트파일이나 설정파일, html(js, css포함)의 태그를 확인할 때 유용하게 써오던 에디터였습니다.

무설치로 예전버전을 쓰고 있었는데 각종 plugin을 쓰려다보니 그냥 폴더째 날리고 공식홈페이지에서 최신버전의 설치버전을 깔기로합니다.

설치하고 나서 나눔고딕코딩 폰트 정도만 전역설정해주면 한결 보기 편합니다.



그런데 npp는 다른 IDE에서는 가능했던, 실행화면을 콘솔창에서 확인해본다든지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실행하고 보이는 상단 메뉴바에서 플러그인이 너무 외롭습니다.

그래서 콘솔창에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하는 nppexec라는 플러그인을 가져옵니다.

저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고 안정된 버전인 0.5.3 Unicode를 받았습니다.

압축을 풀고 나오는 폴더안의 NppExec.dll를 플러그인 가져오기 해줍니다.



가져오기했다면 메뉴바의 플러그인에 nppexec라고 보입니다. (npp를 껐다가 다시켜야 보임)

마우스를 올리면 서브메뉴가 열리고 제일 위의 Execute를 클릭합니다. (또는 F6)



Command(s)의 빈 칸에 아래의 한줄을 복사해 넣습니다. Save 후 OK.

py "$(FULL_CURRENT_PATH)"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파이썬을 설치해야 합니다.

크게 2가지 버전을 쓰고 2.x버전대와 3버전대가 있습니다만, 전 비주얼스튜디오에서 Python언어를 추가했더니 자동으로 Python 3.6.3 (64bit용)이 깔려있었습니다. 

그냥 공식홈페이지(윈도우용 다운로드)에서 최신버전의 Python3.x (32bit)를 설치합니다.


이제 모든 준비과정이 끝났습니다.


서두에서 헬로월드 개나줘버려 따위의 허세를 부린 탓에 잘 되는지 테스트를 위해 조심스레 아래의 한줄을 입력해봅니다.


1
print('Hello, Kitty!')
cs


출처 : https://www.sanrio.com/categories/hello-kitty


그리고 아무 파일명.py로 저장을 하면 알아서 python에 맞게 문법이 하이라이트됩니다.

npp에서 nppexec 플러그인을 사용해 실행하는 단축키는 Ctrl+F6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npp에서 취향대로 코딩할 수 있도록 여러 테마들이 제공되는데요.

헬로키티 테마도 있답니다. 다만 눈뽕은 책임 못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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